첫 직장으로 월급 많이 준다는 법인 산하 장기요양기관에 입사했는데 당일 날 1호봉 급여테이블 금액으로 통보 받고 1년동안 아무런 자료가 없어서 밤 새며 일하고 사수도 없어서 여기에 질문 글을 자주 올리고 찾아보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근데 최근 갑자기 저한테
1. 이용자 사례관리 1년치
2. 월례회의자료 임의로 만들기 1년치
3. 1년동안의 지출 증빙 서류 만들기와 결의서 작성 후 엑셀장부,법인회계프로그램,w4c에 전산 등록
이걸 7일만에 하라고 했습니다.
저도 매일 초과근무 하며 공무원과 법인이 요구한 자료 만들기도 바쁜데 갑자기 이렇게 통보를 받으니 너무 화나서 더 이상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제가 최근 법인에서 사용처 없이 멋대로 가져간 돈과 저희가 사지도 않았고 물건도 없는데 청구된 물품들, 모델이 다른 중고제품을 보내고 새 상품금액을 결제하라고 한 물품들을 정리해서 법인에 보냈는데 일부로 절 짜르려고 갑자기 무리한 업무를 시키지 않았나 합니다.
억울하고 허탈하고 여기 이용자분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보려 했던 저만 바보같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네요.
심지어 어제는 최저시급도 안 되는 월급이 들어와서 2시간을 싸워서 겨우 정상적으로 받았습니다.
좋은 곳이야 많겠지만 첫 직장이 이러니 앞으로가 걱정이고 아예 다른 분야를 가야하나 고민도 되지만...그래도 이 길에 보람과 비전이 있으니 조금만 더 노력해보려 합니다.
그동안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하고 걱정과 위로도 감사합니다.
재취업 하게 되면 인사드리러 올게요!
모두 행복한 성탄절 되시길
힘내세요